

인삿말
전주 귀거래사는 도연명의 시편 [귀거래사] (관직을 버리고, 자연을 벗삼는 전원생활) 의 말씀 사辭 자를 집 사舍 자로 바꾸어 이름 붙인 전망 좋은 2층 한옥 숙소입니다.
1년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공들여 지어, 한옥의 정교함과 단아함을 모두 느끼실 수 있습니다.
총 7개의 객실은 객실의 각 특징을 살려 '전주 10경' 의 이름을 붙였습니다.
오목대에서 들려오는 바람의 노래 [오목풍가梧木風歌], 전주향교 처마에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인 [교당낙수校堂落水], 남천을 따라 흐르는 달빛 [남천유월南川流月], 경기전 뜰에 쌓인 눈 밟는 풍경 [경전답설慶殿踏雪] 등...
1층과 2층에는 넓은 대청마루가 있어, 워크샵이나 단체 여행을 오신 분들도 편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
툇마루에 앉아서 연못과 소나무를 비롯한 반송, 오죽, 산딸나무, 대추나무, 연산홍 등 많은 식물이 한옥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다른 멋을 뽐내는 것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마음이 평안해 지실 것입니다.


연못과 소나무, 한옥마을 풍경의 일부를 그려놓았습니다. 새들은 해오라기와 물총새로 옛 선비들이 매우 좋아했던 새입니다. 벽화는 동양화가 송산 화백의 작품입니다.

상량에는 흔히 용龍과 거북龜 을 적어놓는데 용과 거북이는 물에 사는 동물이라 화마가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의 뜻을 담은 것이라 합니다. 귀거래사의 상량은 독특하게 글자 대신 그림을 새겨 넣었으며, 양천부지란 글자를 새겨 두었는데 이 또한 서예가 여태명의 작품입니다.

전주 귀거래사에서 편안한 숙박과 더불어 한옥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가시길 기원합니다.
소개글
귀거래사에 관해 외부매체에서 소개한 글을 모아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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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동아 2014년 9월호의 칼럼에 소개된 귀거래사입니다.
소설가 이병천 선생께서 소개하신 귀거래사입니다.
귀거래사가 지어질 때 올린 상량식에 관하여 소개한 글입니다.